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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유흥DB팜*)텔레RADARDB [MT리포트]변곡점 선 편의점② "시장 포화" vs "일시적 부진"[편집자주] 지난해말 백화점까지 제치고 유통업계 매출 1위를 넘봤던 편의점업계의 가파른 성장세가 올 들어 멈춰섰다. 그간 불황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산업군의 기세가 꺾이자 업계에선 위기감이 감돈다. 산업 자체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인지 내·외부 불안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장인지 등을 두고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기로에선 편의점 산업의 현재를 진단해보고 미래를 전망해봤다.연간 업태별 매출구성비/그래픽=윤선정사실상 첫 역성장에 편의점업계도 당혹스런 모습이다. 백화점을 제치고 오프라인 유통제왕에 올라서기 직전에 제동이 걸린 탓에 업계가 체감하는 충격은 더 크다. 일단 시장이 포화상태에 놓인 것인지 일시적 현상인지 파악하는데 분주하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중 백화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17.4%,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17.3%다. 대형마트는 11.9%, SSM(기업형슈퍼마켓)은 각각 2.8%다. 편의점은 지난해 하반기에 잠시 백화점 매출을 추월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0.1%p(포인트) 차로 2위에 머물렀다. 앞서 편의점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대형마트를 제치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비중 2위에 올라섰다. 코로나19란 특수성이 해제된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해 줄곧 유통업계 매출 2위 자리를 유지하다 지난해엔 1위인 백화점 자리까지 넘볼 정도로 몸집을 불렸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연간 백화점 매출증가율이 1.4%에 그친 반면 편의점은 4.3%에 달해 올해는 편의점이 백화점 매출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올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더니 2월엔 역성장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은 보였지만 성장세가 아예 꺾일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제 편의점 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4사의 점포수는 5만4852개다. 인구 1억 2375만여명을 보유한 일본의 편의점수 5만7019(2023년 일본 프랜차이즈 체인협회 조사)와 맞먹는다.일본은 2170명당 편의점이 한 개씩 있지는 꼴이만 한국에는 943명당 한 개 꼴이다. 인구당 점포 수는 한국이 두배 이상 많다.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매장수가 증가해 매출은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영업이익은 2300~2500억원 수준으로 몇년째 정체상태라는 점도 편의점 산업이 포화상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