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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k통신DB팝니다^◀텔레그램contiTEAMㄴ? 엔비디아 ‘H20’ 中수출 규제…대규모 美투자 ‘로비’도 안 통해H20에 쓰이는 HBM3 공급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타격그래픽 뉴스1갈수록 심화되는 미중 관세전쟁이 결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쟁으로 확전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에까지 대중(對中) 수출 제한 조치를 꺼내 들면서 중국의 자체 AI 굴기를 옥죄고 나섰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 정부가 H20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새로운 규제가 “해당 제품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H20 반도체는 미국이 고성능 AI 칩의 대중 수출을 규제하면서 중국 시장을 겨냥해 따로 판매돼 온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주력 제품인 ‘H100’ 대비 연산 능력이 약 20% 수준에 그친다.H20 규제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하루 전날 엔비디아는 미국에서 AI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4년간 5000억 달러(약 714조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9일 미 공영방송 NPR은 트럼프 행정부가 H20 칩의 대중 수출 규제를 철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대규모 자국 투자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의 중국 AI 굴기 철퇴 의지를 막지는 못한 것이다.이와 관련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약 55억 달러(7조900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31% 하락했고, 또 다른 AI 반도체 기업인 AMD 주가도 7.07% 급락했다.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의 AI 반도체 굴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위협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중 관세전쟁 가운데 중국에 대한 협상 레버리지로 AI 반도체가 떠올랐음을 드러낸다. 올 초 서방 세계에 ‘스푸트니크 모먼트’에 버금가는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중국 딥시크는 화웨이의 자체 AI 칩을 활용하며 엔비디아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생성형 AI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 내 텐센트,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빅테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