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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디비결제건문의➧◀텔레SUPERADMAN 민언련 정책위원장인 채영길 교수는 내란 이후의 보도를 모니터링해왔다. 최근에는 내란 극복을 위한 저널리즘 10원칙을 제안했다.채영길 교수(53·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내란 이후의 보도에 대한 특별 모니터링 TF를 민언련에 꾸리고, 관련 보도를 분석해왔다. 최근에는 2021년 1월6일 일어난 미국 의회 의사당 침탈 사건 이후의 미국 미디어·언론 실태를 검토하고,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내란 극복을 위한 저널리즘 10원칙’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3월17일 채 교수를 만나 내란 이후의 언론 보도의 문제점과 ‘내란 극복을 위한 저널리즘 10원칙’을 제안한 이유 등을 물었다.채영길 교수는 기존 언론의 보도 방식이 극우 담론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사IN 조남진12·3 내란 이후의 언론 보도에 대해 총평하자면?신문·방송 보도를 보면, 〈조선일보〉와 TV조선의 경우, 12·3 내란 이후 대략 일주일 동안 보도 자체가 다른 언론사에 비해 적었다. 단순 사실 보도조차도 소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가 윤석열 측 입장 중심의 보도가 많아졌다. ‘윤 측에 따르면’ 하는 보도 말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따옴표 저널리즘’을 통해 계엄의 정당성보다는 탄핵의 부당성이나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보도를 많이 했다. 윤석열 측, 국민의힘, 아스팔트 극우 등 정치 스피커들의 발언이 그대로 많이 기사화되었다. 〈동아일보〉는 뚜렷하게 차이가 있었다. ‘윤 측에 따르면’ 같은 따옴표 보도가 적었고, 칼럼이나 사설을 통해 헌법재판소 자체를 문제 삼거나 하지 않았다. 〈동아일보〉는 ‘보수는 헌법 체계 자체를 부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선일보〉는 이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면서까지 뭘 얻고자 하나, 하는 회의가 들 정도로 보도에서 문제가 컸다.최근 ‘내란 극복을 위한 저널리즘 10원칙’을 제안했고, 그 자리에서 2021년 1월6일 미국 의회 의사당 침탈 사건 이후의 미국 저널리즘을 언급했는데.미국 의회 의사당 침탈 사건 이후 미디어·언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담은 〈Media and Jan 6th〉라는 책이 2024년에 나왔다. 그 사건에 연루된 집단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스팔트 극우와 그들의 스피커 노릇을 하는 미디어, 극우를 정당화하려는 공화당 정치인들 그리고 그 정치인들을 대변하는 보수 미디어 등. 〈폭스뉴스〉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아스팔트 극우를 패널로 출연시켜 ‘이런 주장도 있다’는 식으로 부각시켰다. 이런 집단 네트워크의 성질과 역할을 떠올려보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