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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w텔sein07➡️◀코인DB판매❤️_ 기로에 선 우크라 전쟁크림반도, 2014년 러가 무력병합美 '러 점령 인정' 종전안 내놓자러 '환영'…젤렌스키 "절대 안돼""점령인정은 정치적 자살" 지적도병합 인정땐 잘못된 선례 될수도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점령한 크림반도 주권 문제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새로운 걸림돌로 떠올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내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종전 계획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트럼프 “11년 전 싸웠어야”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트너들이 제안한 모든 것을 실행하겠지만 우리 법률과 헌법에 위배되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점령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 프랑스·영국·독일 대표단과의 회동 때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방안을 종전 조건 중 하나로 제시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당초 종전 협상은 현 상황에서 전선 동결과 우크라이나 안보를 중심으로 논의해왔지만, 크림반도 문제가 돌연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자 협상 자체가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SNS에 “크림반도는 협상의 초점이 아니다”며 “크림반도를 원했다면 11년 전 러시아에 맞서 싸웠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크림반도를 양보할 수 없다는 여론이 거세 정치적 부담이 크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비서실장을 지낸 콘스탄틴 옐리세예프는 “크림반도를 내주는 것은 정치적 자살을 넘어선 자충수”라고 평가했다. 2010년 러시아에 해군기지 사용을 허가한 정치인들이 반역죄로 기소됐을 만큼 크림반도는 국민 정서와 직결된 사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것은 크림반도 주민을 포기하고 이산가족 재결합의 희망마저 꺾는 일로 인식된다”고 전했다. 크림반도 등 러시아의 점령지를 인정할 경우 무력에 의한 현상변경을 반대하는 국제 사회에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