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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디비업데이트}}텔MBE24 “78년 만에 WTO 체제로부터 완전한 일탈”韓 제조업의 美 안보 기여도 수치로 보여줘야즉흥적인 트럼프 생각 흔들 만한 스토리 필요中 견제에 韓 첨단산업 필요한 점 각인시켜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행정명령 문서에 서명한 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 행정부의 25% 상호관세 타깃이 된 가운데 민관이 힘을 합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흔들 만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경제인협회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주최한 ‘트럼프 상호관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통상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같이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번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겨냥해 제시한 25%의 관세율은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통상전략혁신 허브 원장은 “그린필드(미국 내 외국인 직접투자) 최대 투자국으로 떠오른 대한민국 입장에선 굉장히 충격적인 날”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싱가포르나 호주(10%)보다 관세율이 높게 나온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율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높게 나왔다”고 말헀다.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미국의 상호관세는 여러 국가를 나름 계량화, 수치화해 관세를 부과한다는 측면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부터의 완전한 일탈에 가깝다”며 “(국제 교역체제가 시작된 1947년을 기준으로) 78년 만에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김창범(왼쪽 다섯번째)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트럼프 상호관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원 고려대 명예교수, 허윤 서강대 교수, 정철 한경협 CRO 겸 한경연 원장,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창범 한경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