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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i주식DB가격문의*}텔레그램ErrorBas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 참가자가 등에 맨 팻말에 '트럼프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사진=심재현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독립전쟁 발발 2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수도 워싱턴 DC 백악관 앞과 뉴욕 맨해튼, 시카고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대도시와 소도시 거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700건 이상 진행됐다.지난 5일 전국적으로 50만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핸즈오프'(Hands Off·손을 떼라) 시위에 참여한 데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대규모 인파가 반(反)트럼프 시위를 벌였다.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민권 침해와 헌법 위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시도, 수천명의 연방 직원 해고 등의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이날 시위는 소셜미디어(SNS) 레딧에서 시작된 풀뿌리 저항 캠페인 '50501 운동'이 주도했다. '50501'은 미국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같은 날 열자는 의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워싱턴DC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수천명의 시민이 내셔널 몰 공원에 모여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행정 실수로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보낸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30)의 귀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10여년 전 엘살바도르에서 범죄집단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뒤 2019년부터 합법적으로 메릴랜드주에 체류 중인 가르시아가 교도소에 감금된 사건은 트럼프 정부 이민자 추방정책의 불법성 논란과 맞물려 비판 여론이 증폭하고 있다.시위대는 적법 절차에 따른 권리를 촉구하며 "킬마르에게 자유를"이라고 외치면서 '트럼프는 물러나라', '트럼프는 집에 가라' 등의 현수막과 성조기를 들고 백악관으로 행진했다.뉴욕 맨해튼에서는 뉴욕공립도서관에서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하는 이민자 추방 반대 시위가 열렸다. '트럼프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팻말과 트럼프 대통령을 뮤지컬 '위키드'에 빗대 무능하다고 비판하는 팻말이 등장했다.메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 열린 미국 독립전쟁 2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왕은 없다'는 구호를 외치거나 '트럼프 파시스트 정권은 당장 퇴진해야 한다'는 팻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