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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65최신해킹DB티엠디비]ㄱ텔RADARDB}➧ 대주 가능 종목·물량도 제한적… 개인 공매도 진입 장벽 증권사가 공매도 종목에 부과하는 ‘대주 거래 이자율’이 시장 수급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공매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부족한 대주 물량 또한 개인의 공매도 진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그래픽=정서희 14일 주요 증권사의 대주 거래 이자율을 확인한 결과, 증권사들은 모든 공매도 종목에 단일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연 4.5%, 6%, 메리츠증권은 대여 기간에 따라 7일 이내는 5.9%, 15일까지는 7.55%의 단일 이자를 부과한다.나머지 증권사들은 코스피200 편입 여부를 기준으로 이자율을 단일화했다.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은 코스피200 종목에는 연 4.5%, 그 외 종목에는 연 6%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키움증권과 KB증권 역시 코스피 200 종목이면 2.5%, 그렇지 않으면 4%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주 거래 이자율은 단일화돼 시장 수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격 구간을 보다 세분화해 투자 판단 지표로서 기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쉽게 얘기해 언제든지 폭락할 수 있는 정치테마주 등 이상 급등주와 안정적인 대형주에 똑같은 대주 이자율을 물린다는 얘기다. 대주 이자율을 자율화한다면, 예를 들어 급등 종목의 경우 대주 이자율이 100%까지 오른다면 주식 보유자는 주식 매매 차익보다 대주 이자 소득을 우선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대주 이자율이 단일화돼 있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없다.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은 당연히 공매도 수요와 유통 물량 등을 기반으로 이자율을 결정한다. 해외는 개인투자자도 시장 논리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된다. 미국과 일본, 대만 모두 공매도 수요가 많아 빌리기 어려운 주식일수록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한다.일러스트=손민균 대주 가능 종목과 물량에 대한 제약도 크다.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하고 싶은 종목을 원하는 만큼 빌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공매도 물량을 확보하려면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증권사가 공매도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주식 대여’에 동의해야 하지만,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탓에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