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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e텔WB7000(❤️성인피시게임디비문의☑️- 사진은 합동수사본부가 지난 2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코카인 의심 물질을 압수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강원 강릉시 옥계항을 통해 대규모 코카인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구속됐다.24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마약류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선원 A씨와 B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 등은 중남미 마약 조직(카르텔)과 연계해 2월 페루에서 출항한 선박 'L호'에 코카인을 실은 뒤, 이를 동남아와 한국 등지로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마약 조직으로부터 1인당 300만~400만 필리핀 페소(한화 약 7600만~1억원)의 대가를 받기로 하고, 항해 도중 접선한 보트로부터 코카인 약 2톤(t)을 넘겨받아 선박 기관실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가 약 1조원 규모로 67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에서 적발된 마약 규모 중 역대 최대다.해당 선박은 이후 충남 당진항과 중국 장자강항·자푸항을 거쳐 이달 2일 오전 6시 30분쯤 옥계항에 입항했다. 당초 이들은 항해 중 다른 선박과 접선해 코카인을 옮기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출항 이후에도 추가로 접선을 시도하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서울본부세관 합동수사본부는 현재 구속된 두 명 외에도 이미 하선한 것으로 파악된 필리핀 선원 4명과 중남미 마약 조직원 6명에 대해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