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가게들 18일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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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19 13:21본문
문 닫은 가게들 18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전통시장 ‘마하네 예후다’에서 문을 닫은 가게들 사이로 유대교 전통복장을 입은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기드온의 전차 작전’ 일환으로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전역에서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예루살렘=글·사진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새로운 지상작전을 시작한 18일 예루살렘에 위치한 최대 전통시장인 ‘마하네 예후다’는 일상과 전쟁이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안에서 주민들은 평상시처럼 이런저런 물건을 사고, 상인들은 상품을 팔기 위해 바지런히 움직였지만 시장 밖 도심에서는 이스라엘군 장병들이 대형버스를 이용해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또 오랜 전쟁에 문을 닫은 가게들도 적지 않았고, 시장과 거리 곳곳에는 가자 전쟁으로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고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는 등 1년 7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예루살렘에는 다시금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주민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전쟁 속에도 일부 일상을 되찾았으나 전쟁이 불러온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트라우마가 만만치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계속되는 전쟁에 관광객이 줄어들고 예비군 동원이 늘어나면서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된 상인들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하네 예후다에서 만난 상인 라지에르(32)는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없다시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인 유오람(66)도 “(전쟁 후) 관광객과 성지순례객들이 사라져 소득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마하네 예후다에는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았다. 시장을 찾은 한 예루살렘 주민은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상인들이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예비군 등으로 징집되면서 가게 문을 닫은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예루살렘 도심에서는 가자지구 공세 강화와 안식일(토요일) 종료에 맞춰 휴가를 끝내고 부대로 속속 복귀하는 장병들도 보였다. 이들은 군복을 착용하고 소총으로 무장한 채 여러 대의 대형 버스에 줄지어 탑승해 자신들의 부대가 있는 기지로 향했다. 이스라엘 공세 강화로 가자지구에서 최근 나흘 사이 400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인 [서울=뉴시스] 국립오페라단은 카를로 고치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기용 수습 기자 =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국내 초연을 갖고 여름을 오렌지 향으로 물들인다. 국립오페라단은 카를로 고치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개된다고 19일 밝혔다. 작품은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한여름 밤의 꿈'의 지휘자였던 펠릭스 크리거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크리거는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현대 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연출은 민하임 국립극장, 루체른 극장, 베를린 국립극장 등에서 '보리스 고두노프, '이도메니오' 등을 연출한 로렌조 피오리니가 맡았다. 이번 작품의 콘셉트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들려주는 '극장 기계'로, 움직이는 무대장치·커튼·자동차 등 수단을 활용한다. 특히 과일과 채소로 초상화를 그렸던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 활용해 무대를 거대한 과일바구니처럼 공간을 장식한다. 작품은 우울증에 빠진 왕자를 웃기기 위해 어릿광대 트루팔디노가 마녀 파타 모르가나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왕자의 웃음에 모욕감을 느낀 마녀가 '세 개의 오렌지와 사랑에 빠진다'는 저주를 걸어 광대와 함께 오렌지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다. 이후 여정에서 왕자가 공주를 만나 마녀의 훼방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왕자 역은 테너 김영우·신현식, 니네트 공주는 소프라노 김수정, 마녀 역은 소프라노 박세영과 오예은 등이 맡았다. [서울=뉴시스]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포스터.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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