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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v파워볼디비팜ㄴ◀텔contiTEAM!ㄱ ◆…[사진=Freepi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수입품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사재기 현상이 본격화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재기 품목에는 한국산 선크림을 비롯해 김, 고양이 사료, 향수 등 이색 품목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분석해 관세 부과 전 미국 소비자들이 서둘러 구매하고 있는 수입품 8가지를 추렸다. ▲한국산 선크림 ▲마른 김 ▲고양이 사료 ▲인스턴트 커피 ▲보드게임 ▲향수 ▲헤어 번들 ▲웨딩드레스 등이 포함됐다. "미국산으론 대체 불가"…소비자, 한국 선크림 1년치 비축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산 선크림이 자외선 차단력과 바르는 질감, 메이크업과의 궁합까지 모두 만족시킨다며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레딧 사용자 인터뷰에서는 "미국산 선크림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며 1년 치 분량을 사뒀다는 경험담도 소개됐다. 한국산 선크림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미국 내 자외선 차단제가 의약품으로 분류돼 제품 개발이 제한된다는 규제 차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다양한 조건을 갖춘 선크림을 생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역시 사재기 품목에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수입되는 김의 경우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미국 내 일식당 등을 중심으로 대량 비축을 진행한 것이다. 고양이 사료 역시 일부 제품은 미국산이지만 까다로운 입맛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를 위한 수입 제품은 가격이 오르기 전에 확보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중국산 헤어 번들과 유럽산 인스턴트 커피·향수·웨딩드레스 등은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 소비자들의 사전 구매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