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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4최신로또디비문발디비*-텔LEGO4989☑️} 기혼자 절반은 육아로 불편 겪어photo Freepik2030세대 미혼 남녀 절반 이상이 결혼에 대한 뚜렷한 의사가 없거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주로 경제적 이유를, 여성은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배우자 조건과 사회적 분위기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4일 '제2차 국민인구 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전국 20세부터 44세까지 미혼과 기혼 남녀 각각 500명씩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성의 41.5%, 미혼 여성의 55.4%가 결혼할 의사가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결혼생활에 따른 비용 부담'이 25.4%로 가장 높았고 ▲독신생활 선호(19.3%) ▲일이 더 중요함(12.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다'는 응답이 19.5%로 가장 높았고 ▲독신생활 선호(17.0%) ▲일 우선(15.5%)이 뒤를 이었다.남성은 비용 부담, 여성은 사회 분위기특정 문항에서는 성별에 따른 인식차는 뚜렷하게 드러났다. '가부장적 가족 문화와 인간관계가 싫어서'라는 응답은 여성 12.3%, 남성 2.9%로 9.4%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결혼으로 인한 커리어 저하'라는 응답도 여성 10.1%, 남성 1.4%로 나타났다.반대로 '소득이 부족해서'라는 항목에서는 남성 10.4%, 여성 3.2%로 남성이 7.2%포인트 더 높았다. 이처럼 남성은 경제적 문제를 여성은 사회적 기대나 역할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출산에 대한 생각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혼 남성의 41.6%, 여성의 59.1%가 출산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들이 꼽은 주요 이유는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남 34.1%, 여 23.2%) ▲자녀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남 23.7%, 여 23.6%)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움(여 25.6%) 등이었다.기혼자 절반 "자녀와 외출 시 불편"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는 육아시기 유연근무제를 원하는 응답이 여성 94.5%, 남성 90.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유연근무 형태로는 남성은 '재택근무'(35.1%)를 여성은 '시간선택제'(39.2%)를 가장 많이 꼽았다.또 기혼 여성의 44.1%, 기혼 남성의 27.8%는 "자녀와 함께 식당이나 카페에 갔을 때 환영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육아에 대한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이번 조사는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인식 변화가 뚜렷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