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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v맘카페TMDB*^텔레LEGO4989@✔️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모습. /뉴스1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지난 2012년 시행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시장의 동반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식료품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심하게 쏠리면서, 더 이상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경쟁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소비자 패널 1500가구의 연간 식료품 구매 데이터 13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한경연이 평일 마트 의무휴업이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22년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에 전통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은 61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대비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형마트가 쉰다고 전통시장을 가진 않는다는 것이다.반면 온라인몰은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의 식료품 구매액이 평균 8770만원으로, 영업하는 일요일 대비 130만원 많았다. 같은 기준에서, 수퍼마켓은 평균 1920만원으로 110만원 많았다.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대형마트가 문들 닫더라도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대신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거나 다른 날에 미리 구매하는 것을 선택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적 유통채널의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과거 통계와 비교하면 온라인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기준 전통시장 식료품 구매액은 2015년 1370만원에서 2022년 610만원으로 55％ 감소했고 수퍼마켓도 3840만원에서 1920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온라인몰 구매액은 같은 기간 180만원에서 8770만원으로 48.7배가 됐다.유 위원은 “소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하도록 해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위축을 가속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