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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otDB+ㄴㅡ?해선DB판매합니다+ㅡ ㅡ$경마디비팝니다ㄴ%)@텔레 24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사흘째인 24일 진화 작업에 동원된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현재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 산불을 비롯해 경북 의성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까닭은 '산불에 최적 기상조건'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먼저 건조한 대기다. 최근 한반도의 습도는 40~50도 정도에 그치고 있다. 강한 바람까지 부는 산골짜기는 20도대까지 떨어진다. 바짝 마른 잎의 마찰력만으로도 불이 날 수 있는 조건이다. 여기에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3∼11도 높아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상황도 산불에 호조건이다. 기온이 높으면 공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의 한도가 늘어나고, 이는 지표면 수분 증발량을 늘리게 돼 건조해진다. 다음으론 강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다. 전날 다소 잦아들었던 바람이 다시 거세진 원인은 일본 남쪽 해상에 고기압, 한반도 북쪽에 저기압이 자리해 '남고북저' 기압계가 재차 형성된 가운데 오후 기압골까지 한 차례 한반도를 지나기 때문이다.이런 기상 조건에서 비마저 소식이 없다. 기상청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7일 목요일이다. 기상청은 26일 늦은 오후 제주부터 비가 시작해 27일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내리고, 충청·남부지방·제주에서는 27일 밤까지 이어지겠다고 했다.산불이 날 수 있는 최적 조건에서는 불씨가 날아다닌다. 이른바 비화(飛火불)다. 한 곳에서 애써 진화에 성공하더라도 강풍 타고 불씨가 수km까지 옮겨 붙는다. 각별히 조심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