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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 은닉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를 확보해 최근 거래부터 역추적해 조사하고 있는데, 공소시효가 남아있는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300억 원 비자금 정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 관장 측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SK그룹 전신인 선경으로 흘러들어 간 비자금이 기업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며 '선경 300억'이라고 쓰인 메모를 제시했습니다. 재판부가 이 메모를 진짜라고 인정하면서 숨겨진 비자금 논란이 커졌고, 한 시민단체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 원순석 / 5·18기념재단 이사장 (지난해 10월)- "210억 원에 대한 보험금 또 동아시아센터 노재헌한테 김옥숙이 지급한 154억 원 이러한 돈이 현재 조세범 처벌법에도 저촉되기 때문에…." 최근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 자료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관건은 비자금이라고 파악되는 돈의 공소 시효가 남아 있는지입니다. 범죄수익은닉죄의 경우 공소 시효가 7년인데, 수사 대상이 되는 계좌 대부분 거래 시점이 33년가량 지난 상태입니다. 비자금 은닉 시점을 언제로 볼지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노 관장의 어머니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 원장이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지급한 147억 원 등 비교적 최근 자료부터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 자료까지 조사하는 만큼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자금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노 관장 등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직접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앵커멘트 】 검찰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 은닉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를 확보해 최근 거래부터 역추적해 조사하고 있는데, 공소시효가 남아있는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300억 원 비자금 정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 관장 측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SK그룹 전신인 선경으로 흘러들어 간 비자금이 기업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며 '선경 300억'이라고 쓰인 메모를 제시했습니다. 재판부가 이 메모를 진짜라고 인정하면서 숨겨진 비자금 논란이 커졌고, 한 시민단체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 원순석 / 5·18기념재단 이사장 (지난해 10월)- "210억 원에 대한 보험금 또 동아시아센터 노재헌한테 김옥숙이 지급한 154억 원 이러한 돈이 현재 조세범 처벌법에도 저촉되기 때문에…." 최근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 자료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관건은 비자금이라고 파악되는 돈의 공소 시효가 남아 있는지입니다. 범죄수익은닉죄의 경우 공소 시효가 7년인데, 수사 대상이 되는 계좌 대부분 거래 시점이 33년가량 지난 상태입니다. 비자금 은닉 시점을 언제로 볼지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노 관장의 어머니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 원장이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지급한 147억 원 등 비교적 최근 자료부터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 자료까지 조사하는 만큼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자금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노 관장 등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직접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