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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k텔레DaisoDB-}유흥디비문의➧◀ 美, 투자확대 의도했지만 글로벌 생산량 위축만 불러폭스바겐·재규어 등 유럽업체 美수출 중단…日은 구조조정 본격화AI·자율주행 중심 전환 경쟁구도…中생산량 1% 증가 예측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투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 25% 부과 여파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차관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내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를 노린 조치였지만 오히려 세계 기업들의 ‘대(對)미국 수출 감소’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일 세계 2위 규모에 달하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축소로 인해 올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영향은 자동차 부품 등 연관 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시장 조사기관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2025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8791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5만대가 감소한 것으로 “일본의 연간 대미 수출 물량(약 140만대)을 넘어서는 규모가 세계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닛케이는 해석했다.지난해에는 도요타그룹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품질 인증 부정 문제 여파로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추면서 생산량이 1% 감소한 것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올해는 트럼프 관세발(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로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세계 공급망이 큰 타격을 입었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볼보그룹의 신차들이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EPA]미국 자동차 시장은 연간 약 1600만대 규모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그러나 그 생산 기반은 세계 각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내 완성차 판매의 약 절반은 수입 차량이다. 부품 역시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30~6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관세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상승할 것이며, 이 여파로 올해 미국의 신차 판매가 3% 감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