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핑계 대선 안돼" 美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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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24 08:28본문
트럼프 "관세 핑계 대선 안돼" 美 소비 위축…경기악화 우려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유통 마진이 충분치 않아 이달 말이나 다음 달부터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을 초과하는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며 관세 문제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중국 파트너와 협의해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실상 가격 인상을 철회하라는 압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시 직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가격 인상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후 재무장관은 "월마트가 관세 피해 일부를 흡수하기로 했으며,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직접적인 기업 가격 정책 개입은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자유 시장 경제의 상징인 미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전역의 패닉 구매와 경제 지표 악화현재 미국 주요 도시의 대형 마트들은 문을 열자마자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거의 모든 물품을 구매해가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가격표가 거의 매일 바뀌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 미국에서는 흔치 않던 사재기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학용품이나 액세서리 같은 일상용품까지도 품절 상태가 되고 있다.월마트는 올해 4월까지 미국 내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한 1120억달러(약 15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월마트는 전체 상품의 약 60% 이상이 미국산 제품으로, 다른 소매업체들에 비해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업체임에도트럼프 "관세 핑계 대선 안돼" 美 소비 위축…경기악화 우려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유통 마진이 충분치 않아 이달 말이나 다음 달부터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을 초과하는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며 관세 문제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중국 파트너와 협의해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실상 가격 인상을 철회하라는 압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시 직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가격 인상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후 재무장관은 "월마트가 관세 피해 일부를 흡수하기로 했으며,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직접적인 기업 가격 정책 개입은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자유 시장 경제의 상징인 미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전역의 패닉 구매와 경제 지표 악화현재 미국 주요 도시의 대형 마트들은 문을 열자마자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거의 모든 물품을 구매해가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가격표가 거의 매일 바뀌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 미국에서는 흔치 않던 사재기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학용품이나 액세서리 같은 일상용품까지도 품절 상태가 되고 있다.월마트는 올해 4월까지 미국 내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한 1120억달러(약 15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월마트는 전체 상품의 약 60% 이상이 미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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