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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야간배송 車·철강 2분기 영업익 이미 타격제조업 절반 "매출목표 못채울것"美, 8월부터 상호관세 부과 쐐기대기업 중심으로 비상경영 돌입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추진 중인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항만 입항료 부과 조치에서 한국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런 공식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4일 USTR에 제출했다.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업종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 '트럼프발' 실적 하강에 대응, 비상경영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영향권에 들었던 지난 2·4분기에 이미 가전, 자동차 등 주요 수출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상태다. 한미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8월 1일부터 상호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3·4분기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 타격) 수준의 충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출 10개 업종 수출 악화 전망 7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한국의 15개 주력 수출업종 중 반도체와 조선업종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가전, 자동차, 섬유·의복 등 소비재 산업과 미국 정부가 고율(5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철강 업종 등 10개 업종이 일제히 수출 악화에 시달릴 전망이다.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한국무역협회 실시)는 올해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기준선(100)을 하회한 상태다. 이미 4월부터 품목 관세가 적용된 자동차 업계는 5월부터 실적이 급전직하한 상황이다. 올해 5월까지 미국 수출액 증감률은 철강은 16.3% 감소했고, 자동차는 27.1% 급감했다. 수출 및 내수 경기 악화로 줄줄이 매출 목표치도 하향 조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2개사 중 1곳(54.1%)은 이미 "올해 매출 목표에 미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국내 주요 상장사 가운데 2·4분기 첫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의 경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6.6%나 급감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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