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서서 쿠잔과 거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경계하듯이, 그리고 호기심이 가득하도록."제가 남편입니다.""로저씨의 친구분이라고요? 그걸 어떻게 확신하죠?""꼬마아가씨?! 어디갔었던 거야? 놀랐잖아.""꼬마아가씨, 잠시마안?""예. 아직까지는요.""흐음.. 조금만 더 이따가요.""으와아앙!!!!""로저의 친구분이시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그럼, 두 분을 이곳으로 초대하도록 하지요. 이리로!""저, 저기.. 진정을 좀 하고…""꺄아아악!!!!""저 또한 이분들과 같아졌으니까요.""..그래. 봤네. 아무래도 그녀석이 말한 게 사실인가보군."쿠잔은 무릎을 딛고 앉아 아이를 바라보았다. 아이는 그저 해맑게 웃어보였는데 쿠잔은 아이를 따라 시선을 훑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제가 지금 꿈을 꾼건 아니겠죠, 거프씨?""부으.. 부아.. 아부.."아이는 작은 팔다리를 일으켜 몸을 세운 뒤 뒤뚱거리며 인기척이 났던 곳으로 향했다. 저기는 풀숲인데. 잘못하다가는 다친다고. 게다가 저기에는 아직 정체를 모르는 인기척이..! 쿠잔은 서둘러 아이를 따라 몸을 일으켰다."아우브.. 부부 아으어!!!"쿠잔의 목소리에 아이는 거짓말처럼 울던 것을 멈추고 두 손을 뻗었다."이상하네.. 이 섬 마치 사람을 홀리는 것 같기도 하고..""아니 어떻게!?!?!""꼬마야, 넌 어디서 왔…"41. 과거편아이는 무어라 웅얼거리며 쿠잔의 품에 얼굴을 부벼댔다. 쿠잔은 아이를 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띄웠다. 거프는 그런 아이가 못마땅했는지 연신 고개를 저어댔다.그의 말과 함께 옅게만 보이던 사람들 너머의 풍경이 점차 진해지기 시작했다."어..?"."으아아앙!!!!!!!""안녕하십니까? 저는 사브리나의 남편, 에드문드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꺄아아악!!!""로저랬어. 방금."답답한 마음에 쿠잔이 크게 외치자,"골 D 로저!!""그럼 물어보게."쿠잔은 긴 팔을 뻗어 공중을 휘저으며 빠르게 눈을 굴렸다. 하지만 사라진 아이는 찾을 길이 없었다."그럼 남자와 아이는?""아으!! 우… 으아!!"."꼬마아가씨 울지 마, 이 오빠가 지켜줄게?"그것은 마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만 같았다."꼬마아가씨, 왜그래?"그랬던 그들이 쿠잔과 눈이 마주치자 바짝 굳더니 이내 두 뺨에 손을 올리고는 패닉상태가 되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쿠잔은 머리를 긁적이며 주변을 마저 둘러보기 시작했다.쿠잔의 품에 안긴 아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꺄르륵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모습을 본 거프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가로저었다.쿠잔이 더듬거리며 사태를 진정시키려던 그때, 거프가 딱 한마디를 꺼내자 일순간 모두가 조용히 그들을 바라보았다."말을 걸고있다고!!! 꺄아악!!!"※원피스 상황소설 / 원피스 상황문답 / 원피스 소설 / 원피스 쿠잔 / 원피스 보르살리노 / 원피스 사카즈키"순식간에 사라졌네요. 분명 여기로 뛰어갔는데 말이죠..""어떡해!!! 우린 이제 큰일났어!!!!""그럼 그쪽이 거프씨겠군요.""로저의 친구?""우린 로저의 친구다! 그 녀석이 이곳에 가서 꼭 당신들을 만나라고 하더군!"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기소 분리’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검찰개혁 논의가 다시 정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그 공감대가 ‘검찰청 폐지’라는 구조적 개편으로 이어질지는, 국회의 입법 과정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기소 분리는 ‘최소공배수’.. 논쟁은 검찰청 존폐로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앞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은 국회의 입법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직접적인 가이드라인 대신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만을 언급했습니다.이는 사실상 여권의 개혁 드라이브에 최소공배수를 제공한 셈이지만, 실제로 국회에 발의된 법안들은 그 이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출한 8건의 검찰개혁 법안에는 현행 검찰청 자체를 폐지하고, 기소를 전담할 ‘공소청’, 수사를 맡을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이 담겨 있습니다.이름만 개편하는 수준이 아니라 ‘검찰 없는 형사사법 체계’를 겨냥한 구조 개편안입니다.오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 법안들을 대상으로 첫 공청회를 엽니다.이후 대체토론과 법안심사소위 논의를 거쳐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돌입할 예정으로, 형식상 국회 몫이지만 대통령의 명확한 방향 언급이 없는 상태에서 법사위 논의는 정치권 전반의 ‘검찰개혁 수위’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공은 국회로.. 검찰개혁은 ‘정부 책임’ 아닌가이 대통령은 이번 개혁 논의에서 “정부는 갈등과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검찰개혁은 국회 몫’이라는 설명에 대한 책임 회피 논란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수사-기소 분리의 법제화 여부뿐 아니라, 실제 검찰청 폐지까지 이어질 경우 제도 설계와 시행 주체는 결국 행정부인 탓입니다.문재인 정부 이후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경찰의 1차 수사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습니다.현재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일부 중대사건에 대해서만 검찰이 직접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소권 일부를 갖게 되며 검찰의 ‘기소 독점’ 구조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 ‘검찰 폐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