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청년단체가 주도한 이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 갤러리

안양24시동물병원 부정선거를 청산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화교가 운영하는 학교와 상점을 의도적으로 행진 경로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해당 초등학교는 중국 정부가 아닌 대만 정부 관리 아래 운영되는 곳으로, 이곳을 향해 퍼부어진 혐오 발언은 사실 왜곡과 대상화된 증오의 전형입니다. 부정선거의 근거로서 중국인의 개입이라는 부정선거의 논지는 한국 사회에서 동의받기가 어렵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부정선거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중국인을 비롯하여 이주민을 배제하고 적대시하는 언어와 행동은 그 자체로 폭력입니다. 더욱이 혐오는 늘 무지와 낙인에서 시작됩니다. ‘외부의 개입 음모론’이라는 주장은 사실 검증 없이 믿음과 불안을 자극하며, 결국 한국 사회의 이주민과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공포와 혐오로 연결되어 왔습니다..